부천 신세계-춘천 우리은행전이 열린 27일 장충실내체육관. 3쿼터까지 42-51로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알렉산드라(25점 13리바운드)와 김계령(10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다.
결국 경기종료 24초전 56-54로 역전에 성공했고, 분위기는 완전히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러나 다급한 마음이 화를 불렀다. 종료 8초전 신세계 허윤자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자 당황한 우리은행이 이미 다 쓴 작전타임을 불러 자유투 1개를 내주는 실수를 저지른 것. 허윤자는 종료 5.8초전 행운의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승부는 그걸로 끝이 났다.
이날 신세계는 김정은(14점)과 테일러(23점 9리바운드)의 활약 속에 우리은행에 짜릿한 1점차(57-56)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4승7패를 기록한 신세계는 4위 우리은행(6승6패)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좁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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