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영국 중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인 GCSE의 시험과목 중 하나로 한국어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주영 한국대사관은 영국의 공인 시험관리기관인 CIE가 한국어 시험지 개발 작업을 완료하고, 견본 문제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학기부터 영국 중등학교에서 한국어 과목을 제2 외국어 과목으로 가르칠 수 있게 됐고, 2007년 5월부터 GCSE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한국어를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영국은 중등과정 11학년을 마친 뒤 치르는 GCSE와 이후 2년 간의 대학준비과정(A_레벨)을 마친 뒤 치르는 A_레벨 시험 결과를 종합해 대학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어 시험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IGCSE’ 시험이어서 영국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 영연방 국가 학생들에게까지 혜택이 미칠 전망이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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