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 교장들이 교육부의 외고 전국단위 모집 제한 시행시기를 2010학년도로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재희 전국외국어고 교장장학협의회장(과천외고 교장) 등 전국 29개 외고 교장들은 25일 “지역제한제도 시행시기를 연기해 달라는 건의서를 26일 김진표 교육부총리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서울 6곳, 경기 9곳, 부산에 3곳의 외고가 있지만 울산, 광주 등에는 외고가 한 곳도 없다”며 “지역제한제도는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굳이 시행해야 한다면 현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까지는 유예기간을 둬, 학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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