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송진우(40ㆍ한화)가 프로야구 통산 최초의 200승 고지에 단 2승만을 남겨뒀다.
2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한 송진우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6-4 승리를 이끌며 팀 3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이로써 시즌 5승(3패)으로 통산 198승(138패 102세이브)을 기록한 송진우는 통산 200승에 두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미국은 사이 영(보스턴)의 511승, 일본은 가네다 마사이치(요미우리ㆍ이상 은퇴 당시 소속팀)의 400승이 역대 개인 통산 최다승.
9회 등판한 마무리 구대성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지난 16일 대전 두산전 이후 6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19세이브.
수원에서 현대는 우완 선발 전준호의 8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역투(5승1패1세이브)와 송지만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SK를 3-2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는 0-2로 뒤진 4회말 홍원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전준호의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 선두타자 송지만이 바뀐 투수 조웅천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SK 새 외국인 우완 투수 제임스 세라노는 6이닝 4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수원=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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