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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미사일-위성발사체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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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미사일-위성발사체 혼선

입력
2006.06.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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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북한이 발사 준비중인 발사체에 탑재할 물체가 인공위성인지, 미사일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발사체 발사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능력 확보를 의미, 주변국에 군사적 위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발사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 대책회의에 참석, “한미 정부의 분석이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인공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사실상 미사일 발사능력을 갖춘 것이 되기 때문에 군사적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의원들은 “이 장관 등이 발사체가 인공위성이 아니라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발사체 탑재물체가 미사일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한나라당 간사인 정형근 의원이 주장했으나 국정원은 “단정하기 이르다는 게 현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연료 주입 완료여부에 대해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추진연료가 65톤이 필요한데 현재 발사대 주변에서는 40개 연료통만 관측돼 조금 모자라 연료주입이 다 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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