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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돌 메트릭스 조일상 사장 "속도경영으로 IT 리서치시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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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돌 메트릭스 조일상 사장 "속도경영으로 IT 리서치시장 이끌 것"

입력
2006.06.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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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경영으로 리서치 분야의 리딩 컴퍼니가 되겠습니다"

정보기술(IT) 리서치 업체 메트릭스의 조일상(36ㆍ사진) 사장은 20일 창립 7주년(21일)을 맞아 향후 회사의 전망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회사의 경영가치인 속도경영을 통해 벤처 업계의 침체와 외국업체의 도전에도 불구 창립 이후 연 평균 80%의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세계적인 외국 조사업체 '이레이팅스'등이 국내에 진출해 경쟁을 벌인 2000년대 초반이 위기이자 기회였다"며 "결국 시장에서 완승을 거둔 쪽은 메트릭스를 포함한 국내 업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 업체들은 국내 인터넷 시장의 빠른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메트릭스는 7월의 데이터를 8월 초에 내보냈지만, 외국업체의 경우 9월에 결과물을 보냈다"며 "양질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제공했던 속도 우위가 시장을 리드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휴대폰 등에서 국내 업체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이유도 속도"라며 "속도야 말로 한국 IT 기업들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창립 당시 국내 업체로는 처음 웹사이트 접속률 조사를 시작한 메트릭스는 현재 마케팅 리서치, 공공 및 산업통계, 정치여론조사 등 다양한 분야로 조사영역을 확대하며 전방위 리서치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메트릭스는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 주관 서비스 품질 우수기관 인증을 받기도 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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