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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갑 맹형규 "출마 않겠다"… 7·26 재보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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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갑 맹형규 "출마 않겠다"… 7·26 재보선 시동

입력
2006.06.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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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서울 성북 을과 송파 갑, 경기 부천 소사와 경남 마산 갑 등 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ㆍ보궐 선거는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야당 독주를 막기 위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인 반면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압승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서울 성북 을

우리당 신계륜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이곳은 우리당이 수성을 바라보고 있다. 호남 출신 등 친여 성향 유권자들이 비교적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표정이다. 정동영 전 의장과 신 전 의원의 부인인 김유미씨의 출마설이 나왔지만, 이런 저런 정치적 이유로 어렵다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 동안 열세 지역이었지만, 최근 민심의 동향 상 좋은 후보를 낸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 최수영 당원협의회장, 조춘구 전 한국노총 조직부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허 전 청장은 현 정권에서 경찰총수를 했다는 점이, 최 협의회장은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된다.

민주당은 조순형 전 대표와 임영화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고, 장상 공동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노동당은 박창완 당 예결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서울 송파 갑

한나라당 강세지역이기에 우리당은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선 지난 총선에서 이 곳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조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김영술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이들 외에 시민단체나 학계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후보 홍수를 겪고 있는 한나라당은 내부 조율이 선결과제다. 주진우, 정인봉, 이원창, 전 의원에다 이회창 전 총재의 최측근인 이흥주 전 특보와 김종웅 전 서울시의원, 곽영훈 여의도연구소 이사, 박준선 변호사, 신중호 ㈜슈비컴 대표이사 등 9명이 경쟁하고 있다. 한편 재 출마 여부를 고심하던 맹형규 전 의원은 “백의종군 정신으로 당을 위해 일하겠다”며 출마를 포기했다.

경남 마산 갑

우리당에선 지난 총선에서 출마한 하귀남 변호사와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인제대 교수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제3의 후보도 물색 중이나 워낙 한나라당의 강세 지역이라 쉽지 않다는 분위기이다.

한나라당은 무려 1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5선의 강삼재 전 사무총장과 이주영, 김호일 전 의원 등 의원출신만 3명이다. 또 오승재 중앙당 부대변인, 이재희 전 도의원, 장철규 사회문제연구소장, 박정근 호서대 교수, 이강석 전 국방대학 교수, 최성모 전 경남대 교수, 이재승 마산대 교수, 정상철 전 마산시의원, 박정성 전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문봉섭 전 신한국당 기조국간사, 김영길 ㈜영남테크 이사가 뛰어들었다.

경기 부천 소사

우리당은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했고, 내부 경쟁자도 없는 상태여서 사실상 김 전 대변인을 후보로 확정했다. 김 전 대변인은 17대 총선 때 이곳에서 낙선하긴 했지만 39.6%의 득표율을 올린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의 최측근이자 인수위 부위원장인 차명진씨를 비롯해 한상운 전 경기도의원, 김익겸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사역, 박희현 전 한양대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박종찬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현재로선 김 당선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차명진씨의 앞서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에선 17대 총선 때 출마했던 조영상 변호사와 김명원 전 환경관리공단 감사가 도전장을 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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