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SK 텔레콤이 후원하는 제16회 ‘SK 전국 고교생 대입학력경시대회’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와 서초고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전국 345개 고교에서 대표 학생 2,986명이 참가했다.
시험문제는 한국일보사가 위촉한 출제 위원들이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침과 난이도를 고려, 실제 시험과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했다.
언어영역은 듣기평가 6개 문항을 비롯해 정극인의 ‘상춘곡’, 이양하의 ‘신록예찬’ 같은 익숙한 지문에서부터 윤선도의 ‘만흥’, 김기림의 ‘연륜’처럼 다소 익숙치 않은 지문까지 다양하게 출제됐다.
수리 영역은 행렬 수열 극한 등 기본 개념에 충실하면서도 응용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나왔으며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다. 외국어 영역은 ‘(미국)국립 흑인역사문화박물관 건립’ ‘영화 음향편집자의 역할’ 등 다양한 시사와 상식, 과학 지문이 제시됐다.
출제위원측은 “1일 있었던 모의 수능에 문제 유형을 맞춰 실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제와 정답 해설은 7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발행되는 대입가정학습에 2차례에 나눠 게재되며 개인 및 단체 수상자 명단은 7월14일자 한국일보에 발표된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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