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퀸' 이선화(20ㆍCJ)가 '메이저퀸' 등극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루키' 이선화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ㆍ6,59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김초롱(22)과 공동 4위에 올랐다.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인 니콜 카스트랄리(미국ㆍ64타)와는 3타차. 올해 들어 준우승 3차례에 이어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이선화는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올해 LPGA투어 신인왕을 예약한 이선화는 지난 98년 박세리(29ㆍCJ)에 '루키 메이저퀸' 등극 기대감도 부풀렸다. 올해 LPGA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 '버디퀸'의 명성을 단 이선화는 이날도 버디 6개를 보탰고 보기는 1개에 그쳐 5타를 줄였다.
이선화, 김초롱에 이어 김미현(29ㆍKTF),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 이정연(27)도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낭자군은 시즌 7승 및 한희원(코닝클래식), 이선화(숍라이트클래식)에 이어 3주 연속 우승 전망을 높였다.
미셸 위(17)는 1언더파 70타로 아니카 소렌스탐, 박세리와 함께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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