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를 위한 태극 전사들의 재도전이 다시 시작됐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밤10시(한국시간) 신화 창조를 위한 첫 시험대인 토고전을 시작으로 19일 새벽4시 프랑스 전, 24일 새벽 스위스전을 통해 ‘16강의 문’을 활짝 열 것이다. 한국일보는 그들의 신화창조를 향한 대장정과 세계인의 축제인 독일월드컵을 독자들이 현장에서 보듯 생생하게 전달한다.
새벽잠을 설치며 생중계를 보는 국민들에게 단순한 경기결과의 전달은 무의미하다. 한국일보는 이를 뛰어넘어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기사, 재미있는 칼럼으로 머리와 가슴으로 즐기는 월드컵 지면을 제공한다.
날카롭습니다
우선 한국일보의 월드컵 기사는 현장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그 어느 매체보다 분석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먼저 박항서 경남FC 감독(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 수석코치), 유상철 전 국가대표팀 선수(KBS해설위원) 등 2002년 4강 신화의 현장을 누볐던 주역들과 서형욱 MBC해설위원(엠파스 스포츠팀장) 등 축구 전문가들의 눈을 통해 대표팀 경기는 물론 모든 월드컵 경기를 면밀히 분석한다.
박항서 감독의 ‘Upgrade 월드컵’ 은 첨단축구의 흐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팀을 지휘하는 감독의 눈으로 짚어보는 축구의 맥은 선진축구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2002년 당시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유상철 해설위원은 ‘W 통신’이란 코너를 통해 경기를 분석하고 대표팀의 숨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영국 리버플 대학에서 축구산업학을 전공한 서형욱 위원도 가세했다. 스포츠지 축구담당 기자를 거쳐 역대 최연소 방송사 해설위원이란 타이틀을 지닌 서 위원은 그 동안 각종 지면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논쟁거리를 제시했던 축구전문가. 현지에서 우리의 상대인 토고와 스위스, 프랑스는 물론 주요 우승 예상국가의 경기에 대한 전력분석을 발 빠르게 전해준다.
과학적입니다
축구도 과학이다. 한국일보 역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한층 충실하고 업그레이드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덕성여대 정보통계학과 민대기 교수와 남서울대 스포츠영상분석실(책임지도교수 오일영)의 합동분석팀과 손잡고 G조 경기를 비롯한 주요 경기결과를 분석한다. 합동분석팀이 활용하는 프로그램의 장점은 공격 루트, 지역별 공 터치 회수로 본 그라운드 활용도, 공 점유율 등 각종 데이터를 통해 경기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것.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민 교수는 뉴욕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통계학자로 ‘축구 경기의 과학적 분석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의 개발’등의 논문을 발표한 이 분야의 권위자이다. 대한축구협회 연구위원을 역임한 오 교수의 주도로 3월 설립된 남서울대 스포츠영상분석실은 올 시즌 K리그 경기분석을 담당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작업에 모두 18명을 투입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월드컵과 물리학의 만남도 흥미롭다.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인 남균 교수의 ‘물리학자가 쓰는 월드컵’은 독자들에게 이번 월드컵의 재미를 배가 시킬 것이다. “독일 부르대에서 유학하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강렬한 매력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는 남 교수는 물리학의 관점에서 월드컵을 해석, 새로운 방향의 월드컵을 전달한다.
감동과 즐거움이 살아 있습니다
스포츠의 감동은 현장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스포츠 현장에서 얻은 벅찬 감동과 짜릿한 흥분은 스포츠 팬들이라면 그 누구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하지만 월드컵이 독일에서 열리는 관계로 대부분의 축구 팬들은 경기장을 찾기 못하고 집에서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일보는 이런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글의 마술사’인 문인들의 가슴을 통해 당시의 벅찬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
한국일보에 ‘길 위에서’를 연재했던 소설가 이순원씨는 물론 김경욱 김애란씨가 각각 토고전과 프랑스, 스위스 전의 생생한 감동을 전달한다. “애인의 타박을 들으면서도 축구중계와 온라인 축구게임을 즐기느라 밤을 새기 일쑤”라은 축구 마니아 소설가 이기호씨가 엮어내는 ‘Enjoy 월드컵’도 월드컵의 즐거움을 10배쯤 증폭시킬 것이다.
박희정hjpark@h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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