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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로봇이 "철책경계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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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로봇이 "철책경계 이상무"

입력
2006.06.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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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쯤이면 전방 철책선에서 초병 대신 로봇이 경계근무를 서게 될 전망이다.

국방부와 정보통신부는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6년동안 334억원을 들여 ‘견마(犬馬)로봇’을 개발, 군수 및 민수 분야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국방과학연구소(ADD)가 7일 밝혔다.

견마로봇은 개나 말처럼 네발로 걸어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으로, 최근 미국이 개발에 성공한 ‘빅 독(Big dog)’을 공개했다. 최창곤 ADD 체계개발본부장은 “견마로봇은 일부 보병 임무 특히 초병의 경계근무나 지뢰탐지 활동 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D는 견마로봇 개발에 이어 2020년까지 보병을 대신해 시가지전투에 투입할 경전투용 무인전투차량과 미사일 등 다목적 화력까지 탑재한 중전투용 무인전투차량 등 다양한 전투로봇(무인전투체계)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ADD는 8일 ‘국방로봇 연구개발 현황 및 미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워크숍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무인전투차량을 시연하고 감시정찰로봇과 소형잠수로봇, 소형 무인항공기를 전시하는 등 각종 무인전투체계를 선보인다. 최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로봇기술은 미국에 비해 10년 가량 뒤져 있지만 향후 10년 뒤에는 그 격차를 5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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