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입대한 뒤 최전방 철책선에서 근무하던 영화배우 원빈(29ㆍ본명 김도진)이 6개월 간의 짧은 군생활을 마치고 7일 의병전역했다.
원빈은 이날 국군춘천병원에서 전역신고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평범하게 군 생활을 마치겠다는 입대 전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는 “무릎이 아파 당분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한다”며 “현재 연예계 복귀 계획은 없고 재활 치료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군복에 흰 운동화를 차림의 원빈은 수술 후유증 때문인지 다리를 절뚝거리며 걸었다. 육군 칠성부대 상승연대 최전방관측소(GOP)에서 근무하던 원빈은 지난 4월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고 이 달 초 육군 심사위원회에서 의병 전역이 결정됐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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