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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도 이제 디지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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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도 이제 디지털 시대

입력
2006.06.0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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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위한 디지털 기기들이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정에서 아기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된 육아용 디지털 기기들은 안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부모의 외출이 잦은 맞벌이 부부 등에게 아주 유용하다.

로이츠나인에서 내놓은 무선 베이비 모니터 ‘맘씨’(Momsee)는 부모들이 설거지나 청소 등 가사 일을 하면서 다른 방에 있는 아기의 행동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은 컬러 LCD 모니터와 마이크를 통해 아기의 움직임과 소리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베이비 모니터는 야간에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이 제품은 적외선 감지기를 장착해 불 꺼진 밤중에도 아기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아기가 울면 경보음으로 알려준다.

아기의 숨소리로 상태를 확인하는 디지털 기기도 있다. ‘엔젤케어’는 아기가 누워있는 요 아래에 감지용 패드를 설치하고 ‘패어런츠 유닛’이라는 부모가 갖고 있는 확인용 기기에 연결하면 아기의 호흡 및 움직임으로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아기가 15초 이상 호흡을 하지 않을 경우 경보음을 울려주며, 5초 후에 경보음을 다시 울려준다. 소리를 듣지 못했어도 아기가 숨을 쉬지 않으면 빨간색 램프가 켜져 아이의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 또 아기가 잠들었을 때에는 소리와 움직임을 패어런츠 유닛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부모에게 안도감을 준다.

웅진에서 선보인 유아용 공기 청정기 ‘케어스’는 아이의 피부와 호흡기 질병 등의 환경성 질환을 막아주는 기능으로 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내 공기 중 유해한 화학성분이나 미생물, 미세먼지 등을 정화시켜주는 유아 전용 필터를 내장했고, 아기가 부딪쳐도 다치지 않도록 외곽 디자인도 부드럽게 곡선 처리를 했다.

필립스의 ‘매직 씨어터 룸 프로젝터’는 아기들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은 아기의 나이에 걸맞은 이미지와 심장 박동, 자장가, 물 흐르는 소리 등을 들려줘 아기의 숙면을 유도한다.

독일 브라운사의 체온계인 ‘IRT-4520’은 아기의 건강을 위해 필수인 체온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귀의 고막이 신체 내부의 온도 변화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점을 이용한 귀 체온계다.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해 21개의 렌즈 필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체온을 확실하게 측정할 수 있어 전세계 병원과 가정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젖병 소독기는 면역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기들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기기다. 과거에는 젖병을 뜨거운 물에 삶아 소독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요즘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젖병을 삶는 일이 쉽지 않다. 아벤트의 젖병 전기소독기는 한 번에 6개의 젖병을 소독할 수 있어 바쁜 일상에 쫓기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적합하다. 이 제품은 기기에 함께 포함된 젖병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젖병도 소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소독이 끝난 뒤 뚜껑을 열지 않고 열어 두면 젖병의 멸균 상태가 3시간 정도 지속돼 아기들에게 더욱 안전하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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