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이 주민들을 위해 월드컵 관련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이 축구를 주제로 찍은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세계의 언어-축구’전이 7∼17일 경기 수원시 영통도서관 별관에서 열린다.
사진전에는 작가 44명이 찍은 ‘물가에서 공을 차는 어린이’ ‘공을 베고 자는 노인’ ‘시축하는 마릴린 먼로’ 등 50점이 전시된다. 또 전시회 기간 ‘축구 테마북 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10일 오후 2시에는 독일축구영화 ‘베른의 기적’이 상영된다.
성남문화재단은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빛의 계단에서 서양화가 유광상씨의 스포츠회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주영 선수, 아드보카트 국가대표 감독, 붉은 악마, 펠레, 지단 등 국내ㆍ외 축구스타를 그린 작품 29점과 TV 모니터 40개를 이용해 제작한 입체 영상작품 6점도 전시된다.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은 독일의 세계적인 극단 ‘패밀리 플로즈’을 초청한다. 9∼10일 대표작 ‘무대 뒤의 소동’을 공연한다. 28일과 7월1일에는 ‘마리쉬나르 컴퍼니’ 무용단이 ‘봄의 제전’과 ‘바디 리믹스’를 선보인다.
서울시내 곳곳에서도 월드컵 승리기원 행사가 펼쳐진다. 동대문구는 13일 답십리 동대문구체육관에 4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월드컵 축구 단체관람 및 응원행사’를 펼친다.
성동구는 이날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월드컵 응원을 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28일 행당동 행당초등학교 방음벽에 승리기원 메시지를 담은 폭 4㎙, 길이 170㎙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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