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의 온라인 게임 사업은 한국에서 시작됩니다"
빌 해리슨 일렉츠로닉 아츠(EA) 캐나다 스튜디오 대표는 컴퓨터(PC) 기반 인기 축구게임 '피파'를 온라인 게임으로 국내에 서비스 하기 앞서 이렇게 한국의 게임 문화를 극찬했다.
해리슨 대표는 "한국의 온라인게임은 젊고 테크닉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광범위하게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을 EA의 온라인게임 테스트베드로 삼겠다"고 말해 한국 온라인게임 업체와의 공동 개발은 물론 인수ㆍ합병(M&A) 가능성도 내비쳤다.
해리슨 대표는 미국 최초의 온라인게임 '울티마 온라인'과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 라이브'를 개발한 장본인. 현재 전세계 피파 프랜차이즈를 총괄하는 그는 지난 해 말 국내 게임포털 업체 네오위즈(www.neowiz.com)와 '피파 온라인' 공동 개발 계약을 했다.
한수정 EA 코리아 사장은 "빌 해리슨은 EA의 실세 중 실세"라며 "거의 1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피파 온라인이 개발돼 한국에서 최초로 서비스될 수 있었던 것은 해리슨 대표의 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 온라인은 서비스 9일 만에 동시접속자수 5만명을 돌파하고 하루 평균 접속자 수가 35만명을 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