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책 잔치인 ‘2006 서울국제도서전’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태평양홀ㆍ인도양홀)에서 열린다. 12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책으로! 책으로!’를 구호로, 24개국 471개 출판사 및 출판 관련 단체가 참가한다.
작가들의 적극적 참여가 눈길을 끈다. 고은 김훈 김용택 신경숙 씨 등 유명 작가의 글쓰기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3면의 벽에 붙여 입체적으로 재현한 ‘작가의 방’ 코너가 마련돼, 집필실 분위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공지영 박래부 진중권 씨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17명과 사진을 찍는 행사, ‘저자와 사진 한 장’도 있다.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책의 내용을 사진, 동영상, 그래픽 등으로 보여주는 특별전이 마련되어 있다. 또 니체 전집 완간 기념 ‘한국니체학회 심포지엄’, ‘국제출판 세미나’ 등 학술 행사도 풍성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서는 북아트 관련 행사를 비롯, ‘우리 동네 서점 신문 발행 콘테스트’, ‘도서 퀴즈 대회’, ‘주한 미국 대사관과 함께 하는 영어로 동화 읽기’ 등이 기다린다.
발간 1년 이내의 신간은 10%, 이외의 책은 30% 안팎에 출판사별 부스에서 할인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국제도서전 조직위원회 주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관인 도서전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www.sib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서전 입장은 무료. 문의 (02)735_5651~2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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