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골키퍼는 왜 등번호가 1번인가요?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등번호는 1번부터 23번으로 하되 1번만큼은 반드시 골키퍼가 달아야 한다’고 규정을 바꿨다. 종전에는 별다른 규정을 두지 않고 1번에서 99번 사이라면 자유롭게 등번호를 달 수 있었다.
축구에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등번호가 허용된 것은 1933년 12월22일 에버튼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 당시 에버튼은 1~11번까지, 맨체스터 시티는 12~22번까지의 등번호를 달았다. 등번호가 등장한 첫 A매치는 1937년 스코틀랜드-잉글랜드전이고,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던 1954년 스위스월드컵부터 등번호 착용이 의무화됐다.
관례적으로 특정 번호와 포지션은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선발 출전 선수들은 1~11번 사이의 등번호를 사용하며 대개 골키퍼는 1번, 수비수는 2~5번, 미드필더는 6~8번, 공격수는 9~11번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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