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은 민주당이 상대적 우세다.
전북은 당초 열린우리당 우세가 점쳐졌으나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 전체적으로 혼전이다.
하지만 두 당이 서로 우세를 주장하는 등 상당수 선거구가 예측불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이후 지역민심이 쏠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리당은 ‘한나라당 싹쓸이 저지’호소가 먹혀 들고 있다고 반박한다.
5개 구청장이 걸린 광주는 서구를 빼고 민주당이 4곳에서 앞선다. 서구의 경우 현역 구청장 출신인 우리당 김종식 후보와 민주당 전주언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우리당이 유일하게 우세를 주장하는 곳이다. 우리당은 북구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기대한다.
전남의 22개 기초단체장 중에선 민주당이 최소한 11곳에서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밖에도 7~8곳에서 근소한 차이지만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우리당은 자체 조사를 근거로 현역 단체장을 후보로 내세운 고흥 곡성 담양 완도 무안 등 6곳에서 승리를 기대한다. 영암 완도 여수 등은 양당이 인정하는 접전지역이다. 나주 보성 장흥 함평 등은 무소속 후보가 돋보인다.
14개 기초단체장이 걸린 전북의 경우 우리당이 6~9곳 당선을 기대하지만 현재까지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곳은 정동영 의장의 고향으로 민주당이 후보를 못 낸 순창을 비롯해 전주 무주 진안 등 4곳 정도다.
민주당은 정균환 도당위원장의 지역구였던 고창ㆍ부안을 비롯해 군산 등 3곳에서 확실한 우위다. 민주당은 이밖에 익산 김제 남원 등도 근소한 차이지만 당선을 기대할만한 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무소속이 강세인 곳은 김원기 국회의장 지역구인 정읍과 임실 등 2곳이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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