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앨버트 푸홀스는 완벽하게 제압했다. 하지만 투수 시드니 폰손에게 맞은 안타가 역적패로 이어졌다.
샌디에이고 박찬호(33)는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6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면서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3-4로 졌고,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의 성적은 2승3패에 평균자책점 4.66이 됐다.
박찬호는 1-1로 맞선 3회초 상대투수 폰손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급격히 흔들렸다.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자초한 무사 만루의 위기. 박찬호는 빅리그 홈런 1위 푸홀스(23홈런)를 1루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잠시 돌렸다.
그러나 4번 스캇 롤렌에게 우익선상을 타고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내줬다. 이후 6회까지는 무안타 무실점. 샌디에이고는 9회말 2사 1ㆍ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1루주자 브라이언 자일스가 포수 견제구에 아웃되면서 무산됐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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