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주업인 주식 위탁매매와 펀드판매 뿐만 아니라 신종 상품판매에서도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5개 상장 증권사들이 2005회계연도에 신종 상품 판매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은 3,28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4% 증가했다. 협회가 산정한 신종 상품 수수료 내역에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랩어카운트, 주식워런트증권(ELW), 신탁상품 등이 포함돼 있다.
신종 상품 가운데 최고의 인기 상품은 대신증권, 대우증권 등이 판매하고 있는 ELS다. 2005회계연도에 증권사들의 ELS 판매수수료는 2,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급증했다. ELW 수수료 수입은 57억원이다. 랩어카운트의 수수료 수입은 244억원, 올 들어 판매가 시작된 신탁상품 수입은 1억4,400만원이다.
이 처럼 신종 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은 규제 완화로 증권사들이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늘어난 데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식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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