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부터 현대에 이르는 기타의 역사 500년을 고악기 연주로 듣는다. 28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한국기타협회 정기연주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옛날 기타와 옛 음악들을 각 시대의 양식과 주법에 충실한 원전연주로 만날 수 있다.
무대에 등장하는 기타는 현대 기타 외에 기타의 먼 조상인 르네상스 시대 기타, 비우엘라, 류트, 테오르보 등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기타 연주자 조국건, 김인자 씨를 초청해 독주와 이중주, 타악기 협연 순서를 준비했다. 류트와 성악, 기타와 플루트의 협연, 플라멩코 기타의 앙상블도 들을 수 있다. 옛날 기타는 요즘 기타보다 더 섬세하고 연약하면서 정감있는 소리를 지니고 있다. 류트 연주자 김영익, 바로크 소프라노 이선영, 플루트 연주자 김해순이 함께 한다. (02)2201-7551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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