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인 정은숙 국립오페라단장이 오랜 만에 무대에서 노래를 한다. 정동극장에서 27, 28일 오후 4시,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의 노래’ 라는 제목 아래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으로 독창회를 한다.
국내의 대표적 소프라노로 활동해온 그는 국립오페라단을 맡은 2002년 이후로는 무대에 서지 않았다. 노래하며 청중과 교감하고 싶은 소망을 누른 채 텅 빈 연습실에서 홀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것으로 대신해 왔다.
이번 공연은 최태지 정동극장장이 진행하는 ‘최태지의 정동 데이트’ 초청에 따른 것이다. 예술가를 초대해 대화를 나누며 공연도 하는 무대다.
정 단장의 시아버지는 고 문익환 목사,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은 오페라 연출가 문호근씨다. 정 단장은 노래와 더불어 자신의 음악 인생, 이를 지켜보며 응원해준 가족, 그리고 남편을 향한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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