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가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이 본격화 된다.
서울시는 24일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6,924가구(상가포함) 12만2,794평의 가락시영아파트 단지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결정했다.
가락시영의 재건축은 전체 용적률 230%에 평균층수 19층(임대주택 포함), 최고층수 25층으로 지어지며 총 144개동에 8,106가구(임대아파트 1,379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재건축 연면적은 조합원분 24만3,000평, 임대주택 면적 3만7,000평 등 총 28만평이다. 재건축조합측은 1만7,105평을 기부채납 해 13.9%의 용적률을 더 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1년 4개월만에 정비구역 지정이 통과돼 재건축 사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연말쯤 사업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락시영은 1996년부터 재건축사업이 추진됐지만 조합원 동의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2003년 6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말에는 조합측의 용적률 상향을 위한 종 상향 신청이 반려되기도 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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