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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MK 구하기'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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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MK 구하기' 나섰나

입력
2006.05.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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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이 앞다퉈 구속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하기’에 나선 가운데,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정 회장이 빠른 시일 안에 풀려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자동차 분석 담당 연구원은 24일 현대차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현대차가 과거에도 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온 저력 있는 기업이므로, 이번 시련도 딛고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이 69세의 고령인 점과 구속 상태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고, 자동차산업이 국내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탁월하며, 현대차의 최대 경쟁자의 도요타의 경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경영공백에 따른 부작용이 증폭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정 회장의 구속 상태도 조만간 풀릴 것”이라고까지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이 보고서에 대해 ‘용비어천가’라며 “투자자를 우선시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시해야 할 애널리스트의 본분을 잊은 것 같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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