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4> 어드레스 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4> 어드레스 ②

입력
2006.05.24 00:07
0 0

지난 주에는 어드레스 방향 설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드레스 연속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볼을 중심으로 양발을 정렬하는 스탠스와 무릎, 허리 기울기 등 스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맨 먼저 양 발을 모으고 볼이 몸의 중앙에 오도록 섭니다. 이때 체중은 양 발에 고루 가도록 하고, 양 발을 좌우로 이동, 스탠스를 완성합니다.

볼과 양 발의 위치는 클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드라이버의 경우 볼이 왼발쪽으로 치우치도록 하고, 클럽페이스 각도가 큰 쇼트클럽으로 갈수록 볼을 양 발의 중앙에 오도록 하면 됩니다.

양 발은 어깨넓이 정도로 벌리는 게 좋죠. 간격이 너무 넓으면 체중 이동이 어렵고, 반대로 너무 좁으면 균형잡기가 쉽지 않아 스윙 때 힘을 모을 수 없습니다.

무릎은 약간 구부려지고 상체는 엉덩이와 상체가 일직선이 되도록 숙여줍니다. 이때 엉덩이가 빠지지 않거나 등 부분만 구부리는 새우등 자세는 일정한 스윙궤도를 만들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상체를 자연스럽게 구부린 뒤 왼손을 편하게 내려 놓은 자세로 어드레스를 완성하면 됩니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체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립은 어느 정도 꽉 쥐어 주되 어깨와 팔에는 힘이 덜 들어 가도록 해야 부드러운 스윙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 골프 인사이드

프로암 조편성은 어떻게 할까요?

모든 대회 마다 개막 전날에는 프로암 대회라는 것을 개최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과 프로 1명이 한조가 되어 경기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아마추어 4~5명과 프로 1명이 한 팀을 이룹니다. 경기방식은 스크램블이 대부분이죠. 스크램블 방식은 한 팀의 모든 골퍼들이 똑같이 자신의 샷을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볼을 정해 그 위치에서 팀 전원이 세컨 샷을 하는 방식으로 초보자라도 부담없이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프로암은 보통 자선대회로 열린다고 보면 됩니다. 그날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되는 게 관례 입니다. 프로암 대회를 앞두고 조 편성 과정이 재미 있습니다. 프로암 참가 신청서를 낸 아마추어 골퍼들이 대회 전날에 한데 모여 컴퓨터 추첨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프로암에 나설 선수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상황판이 있고, 프로암에 참가할 아마추어분들이 번호순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고르게 됩니다. 추첨번호가 빠른 팀일수록 유명선수를 선택할 수 있겠죠. 선수들은 이 자리에 같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몇번째로 선택됐는지 알 수 없습니다. ‘프로 경매장’이나 다름없는 만큼 일종의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이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