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LG텔레콤, KT 등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강남, 종로, 신촌, 명동 등 4군데에 체험 매장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체험 매장을 전국으로 확산해 200여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설 체험 매장에는 새로 나온 휴대폰과 각종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음악파일 전송, 동영상 감상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고 마음에 들면 서비스 가입 및 휴대폰 구입 등을 할 수 있다.
KTF는 서울, 광주, 대구, 제주 등 전국에 운영중인 53개의 멤버스 플라자와 60여개의 ‘굿타임 샵’에서 다음달부터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KTF는 HSDPA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화상통화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LG텔레콤도 체험 매장인 ‘폰앤펀’을 현재 75개에서 연말까지 150개로 늘릴 계획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음악포털 뮤직온, 휴대폰 금융서비스인 뱅크온,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이 체험 매장의 핵심 서비스”라며 “20대 젊은층이 주로 찾고 있으나 30~40대 고객까지 체험 마케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다음달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체험 공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KT는 신규 서비스인 만큼 인지도 확보를 위해 코엑스 등 젊은이들이 주로 모이는 지역을 물색중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