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24~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과 용산구 한강로 3가 CGV용산에서 열린다. SICAF는 전시, 영화제,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로 1995년 이후 올해로 10회를 맞고 있다.
올해 SICAF는산업마켓, 전시회, 특별이벤트, 애니메이션 영화제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비즈니스 성격인 산업마켓을 강화하기 위해 예년에 8월이었던 개최시기를 5월로 앞당겨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바이어 1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전시회는 서울무역전시장에서‘만화 모험을 떠나다’‘만화·애니와 함께 놀기’ 등 테마별로 열리며, 만화 그리기등 어린이^청소년이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넓은 야외무대에서는 SICAF 캐릭터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CGV용산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는 53개국에서 출품된 1,204편의 장·단편 출품작 중 본선진출작 163편과 초청부문 201편 등 총 364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국산 SF 애니메이션의 효시로 꼽히는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1976년) 디지털 복원판을 비롯해 노무라 테쓰야 감독의 장편‘파이널 판타지7’ 등이 초청작으로 상영된다. 또한 일본애니메이션의 대부인 다카하타이사오 감독의‘폼포코 너구리 대작전’도 선보인다.
개막작은 프랑스 유명 만화‘아스테릭스’ 시리즈를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든‘아스테릭스와 바이킹’(2005년)이 선정돼 24일 오후3시 상영된다.
자세한 행사일정과 관람료 등은 SICAF 인터넷 홈페이지(www.sicaf.org)에 나와 있다. 문의 (02)3455-8435
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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