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국, 유럽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울트라모바일 컴퓨터(PC) ‘센스Q1’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2일 베이징 곤륜호텔에서 ‘센스Q1’ 발표회를 열고 제품 설명과 함께 시연 행사를 가졌다. 센스 Q1은 삼성전자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휴대용 PC로 3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독일 세빗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제품은 노트북 무게의 3분의 1인 777g에 7인치 와이드 LCD와 터치 스크린을 갖춰 휴대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초저전력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와 윈도XP를 채용, PC와 개인휴대단말기(PDA)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3일부터 열리는 중국 최대 IT전시회인 중국국제과학기술박람회(CHITEC)에 맞춰 센스Q1을 발표함으로써 한껏 고조된 중국 IT열기를 백분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센스Q1은 이달 초 본격 판매를 시작해 국내시장에서 이미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미국에서는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매진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현지 소비자 가격은 1만1,998위엔(약 142만원)이며, USB 키보드, 휴대용 가방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관련 용품도 동시에 판매된다.
김헌수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울트라모바일PC를 중국에 출시함으로써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는 한편 중국 PC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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