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청주기계공고 어머니회 "사랑의 매를 들어주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청주기계공고 어머니회 "사랑의 매를 들어주세요"

입력
2006.05.23 00:07
0 0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부모에게 무릎을 꿇어 교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주기계공고(교장 신규) 학부모들이 ‘사랑의 회초리’를 교사들에게 전달,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기계공고 어머니회(회장 장태희) 임원 4명은 22일 오전 학교를 찾아 교장과 각 학년 부장을 맡고 있는 교사들에게 회초리 39개를 전달했다.

회초리 전달식은 아침 조회 시간에 1,300여명의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장 회장은 “교육상 필요하다면 따끔하게 가르침을 달라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교권이 땅이 떨어진 요즘, 교사에 대한 존경과 권위를 상징하는 교편(敎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교장은 “학부형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아이들이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학교측은 이 사랑의 회초리를 39개 학급에 하나씩 보관해 학생들로 하여금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을 일깨우도록 할 계획이다.

청주=한덕동 기자 dd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