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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39억 아시아인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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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39억 아시아인 곁으로"

입력
2006.05.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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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시사 뉴스, 문화 트렌드 등을 전해온 아리랑국제방송의 시사매거진 프로그램 ‘a plus’가 25일부터 새 구성, 새 얼굴로 단장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개편의 초점은 시사 뉴스의 심층 분석을 강화하고 아시아 각 지역의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를 담아 39억 아시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것. 개편과 함께 미국 보스턴 대학을 나온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최윤영(사진)이 진행을 맡는다.

첫 코너에서는 한 주간 아시아 각국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를 전하고, 그 중 한가지 주제를 정해 국제문제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눈다. 흥미 위주의 단발성 국제 뉴스에서 벗어나 ‘아시아 공동체’라는 관점에서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25일 개편 첫 방송에서는 한국과 일본간 첨예한 외교 갈등을 빚고 있는 독도 문제를 다룬다.

두번째 코너는 가난 질병 등으로 고통 받는 소외 계층의 삶을 밀착 취재한 미니 휴먼 다큐로 꾸며진다. 25일에는 에이즈 환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태국의 롭부리 마을을 찾는다.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120㎞ 떨어진 롭부리에는 10여년 전 한 스님이 절을 개방해 에이즈 환자들을 보살피기 시작하면서 에이즈 마을이 생겨났다. 힘겨운 하루하루를 동병상련으로 버텨내고 있는 롭부리 마을 사람들을 통해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짚어본다.

제작진은 앞으로 방송을 본 각국의 시청자들이 주인공들에게 직접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방안을 마련, 시청자 공감 프로그램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a plus’는 이밖에 아시아의 장인 기행, 아시아의 의학 정보 등 다양한 문화 기획도 선보인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 금요일 오전 11시, 토요일 오후 7시 재방송.

이희정 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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