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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낳으면 할인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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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낳으면 할인해 드려요"

입력
2006.05.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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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발벗고 나섰다. 출산장려를 위해 아이를 많이 낳는 가족에게 분유나 유아복을 할인해주고, 은행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내달 1일부터 1년간 셋째 자녀를 출산하는 소비자가 쇼핑몰 마이베이비닷컴(www.mibaby.com)을 통해 ‘산양분유’ ‘트루맘’ ‘뉴클래스’ 등 유아용 분유를 구입하면 가격의 50%를 할인해준다. 한 가정에서 매달 5통(800㎖ 기준)의 분유를 소비한다고 가정할 때 제품에 따라 연간 60만~120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는 액수다. 회사 관계자는 “신생아중 4만여명이 셋째 자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중 25%인 1만명 정도가 제품을 소비한다면 연간 60억~120억원 정도를 회사에서 부담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가방과 기업은행은 5~6월 출산을 장려하는 ‘탄생기쁨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행사기간 아가방의 탄생회원 중 1,004명을 추첨, 1,004원이 들어있는 기업은행의 ‘1004통장’을 무료로 개설해준다. 또 기업은행의 ‘탄생기쁨통장’에 가입하는 고객 중 10명에게 아기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의상을 제공한다. 특히 셋째 자녀를 출산하는 고객들은 40% 할인받을 수 있으며, 베이비 붐 세대로 일컬어지는 1955~1963년 출생 고객이 출산하면 출산준비용품 중 기저귀를 무료로 증정한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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