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 연속 톱5에 입상하는 등 상승세의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이 개인 통산 5승 전망을 밝혔다.
한희원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셸 와이카길골프장(파71ㆍ6,16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첫날 3언더파 68타를 쳐 나탈리 걸비스, 베스 바우어(이상 미국)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200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희원은 3년만의 우승 탈환과 함께 LPGA투어 통산 5승 기대를 부풀렸다. 특히 한희원은 지난달 끝난 플로리다스채리티챔피언십과 진클럽스 앤드 리조트오픈에서 각각 공동 5위, 지난주 열린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톱5에 진입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날 비가 내려 경기가 지연되면서 17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루키’ 유선영(20)은 2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채 5명이 포진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1일 진클럽스 앤드 리조트오픈에서 3년9개월 만에 우승, 완벽한 부활을 알린 김미현(29ㆍKTF)과 올해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이선화(20ㆍCJ)는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최근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도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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