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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세영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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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세영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

입력
2006.05.2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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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계한 ‘포니 정’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가 19일 경기 양평군 양수리 선영과 서울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현대가(家)뿐 아니라 평소 정 명예회장과 친밀했던 정ㆍ관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 고인의 뜻을 기렸다.

양수리 추도식에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진 KCC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노신영 전 총리,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인의 외아들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이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아버님이 평생 다져놓은 든든한 토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더 크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영 추모식후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청동 흉상은 높이 70㎝로 120㎝ 높이의 받침대 위에 올려져 있다. 정몽준 의원은 개인 일정 때문에 두 행사에 모두 불참, 경영권 분쟁으로 불편한 관계에 놓인 현 회장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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