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첼시 16명 최다 '역시 최고 명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첼시 16명 최다 '역시 최고 명문'

입력
2006.05.20 00:07
0 0

# 프리미어리그 102명·분데스리가 73명… 최고령 40세의 아들뻘 17세 참가

“내가 그래도 월드컵 대표인데 대접이 너무 소홀한 것 아냐?”

만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이런 식으로 그라운드에서 거들먹거렸다간 망신 당하기 딱 좋다. “촌스럽게 왜 이러실까. 월드컵 한두 번 나가 보냐?”며 되받아 칠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니다.

19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한 32개국의 최종엔트리 736명의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무려 13.9%에 달하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독일(73명) 이탈리아(61명) 프랑스(57명) 스페인(52명) 등 유럽의 5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345명에 이른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가장 어린 선수는 17살의 공격수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깜짝 발탁된 테오 월콧(아스널)이고, 최고령 선수는 마흔 살인 튀니지의 골키퍼 알리 붐니엘(클럽 아프리칸)이다.

▲“국가대표도 주전자 들어!”-첼시, 아스널, AC 밀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인 첼시엔 월드컵 전사들이 차고 넘친다. 공격수 디디에 드고르바(코트디부아르)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조 콜(잉글랜드) 클로드 마켈레레(프랑스), 수비수 파울로 페레이라(포르투갈) 윌리엄 갈라스(프랑스), 골키퍼 페르트 체흐(체코) 등 16명이 월드컵에 출전한다. 각국의 대표 선수들로 청백전이 가능할 정도. 월드컵 대표임에도 소속팀에선 벤치 신세를 져 야할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아스널은 15명의 각국 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태극 전사들이 상대해야 할 티에리 앙리(프랑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펠리페 센데로스(스위스) 등이 속해 있어 G조의 축소판이다.

3번째로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팀은 이탈리아의 AC밀란. 월드컵 처녀 출전인 안드레이 셰브첸코(우크라이나), 알레산드로 네스타, 필리포 인자기(이상 이탈리아) 카카, 카푸(이상 브라질) 등을 거느리고 있다. 국내 프로팀 중엔 성남과 수원이 4명으로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너희가 90년 이탈리아월드컵의 추억을 알아?-케이시 켈러

최연소 선수인 테오 월콧이 갓 돌을 넘겼을 무렵인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선 당시 21살의 미국 골키퍼 케이시 켈러(37)가 그라운드를 누볐다. 90년 월드컵에서 뛴 경험을 가진 선수는 켈러가 유일하다. 그 외 독일의 ‘거미손’ 올리버 칸, 브라질의 카푸와 호나우두, 미국의 클라우디오 레이나 등 7명의 선수는 4번째 월드컵을 맞는다.

60년대 출생한 30대 후반의 베테랑들이 모두 9명. 아직 만 20세가 넘지 않은 10대 선수도 모두 6명이 그라운드를 밟는다. 한국에선 골키퍼 이운재(수원)가 월드컵 3회 출전으로 가장 경험이 많고, 71년생 최진철(전북)이 최고령, 85년 7월10일생인 박주영(서울)이 최연소 선수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