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CJ인터넷은 19일 방준혁(38) 사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2000년 넷마블을 창업하고 2003년 플레너스를 인수합병했다. 이후 2004년 4월 플레너스가 CJ그룹에 인수되면서 경영권을 위임 받아 CJ인터넷을 경영해 왔다.
방 사장은 당시 CJ에 플레너스의 지분 400만주를 넘기며 800억원을 받아 벤처기업 창업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됐다.
CJ인터넷 관계자는 “방 사장은 CJ에 자신의 지분을 넘기고 3년간 CJ인터넷의 경영권을 보장 받아 그 동안 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해왔으나 회사가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2년여 만에 물러났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 26일 예정된 퇴임식에서 3년간의 고문직을 위촉할 예정이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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