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발굴! 가치투자 유망주] SK케미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발굴! 가치투자 유망주] SK케미칼

입력
2006.05.19 03:05
0 0

SK케미칼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제약ㆍ바이오 회사로 재편되고 있는 대표적인 화학업체이다. 2007년까지 지속될 이 같은 사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매수 후 보유 전략이 바람직하다. 목표가격은 6만원 수준이다.

투자매력을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경기에 상관없는 안정적인 수익구조 재편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2003년 직물사업에서 철수하고 2005년 4월 SK제약㈜을 합병한 뒤, 12월에는 SK석유화학(TPA 사업부문)을 분사시켰다.

올해는 바이오 디젤 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며, 내년에는 아세테이트섬유부문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즉 경기에 민감한 화학섬유 사업으로부터 성장가능성이 높고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한 제약ㆍ바이오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2006~2008년 평균 영업이익은 2005년 대비 40% 수준의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004년 280억원 → 2005년 381억원 → 2006년 469억원 → 2007년 544억원 → 2008년 601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기존 사업(제약 및 화학)의 영업가치는 4,923억원 수준이다.

둘째, 높은 자산가치(전체가치 7,645억원)는 사업 구조 재편의 바탕이 되고 있다. 2006년 4분기 SK㈜ 지분 200만주 및 수원 평동 부지 2만평을 매각해 동신제약(지분율 40.0%)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자산가치의 핵심으로 SK건설 지분(지분율 39.4%)과 수원 정자동 부지 9만7,000평에 주목해야 한다.

두 자산가치는 7,004억원(SK건설㈜ 3,771억원 + 수원정자동 부지 3,233억원, 수원정자동 4.7만평에 대해서는 800억원으로 재매수를 가정함) 수준으로, 현재 시가총액(06.05.15일 6,925억원)을 능가한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석유화학(TPA) 경기 둔화 및 SK keris(인도네시아 TPA 현지법인, 총자산 2,985억원 = 부채 2,515억원 + 자본 468억원)에 대한 지급보증 1,509억원 부담보다 기업구조 재편 모멘텀이 더욱 중요하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