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주식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이들의 투자 성적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유명 연예인들은 돈을 벌었을까 아니면 일반 투자자들 처럼 상승장에서 소외되며 손해를 봤을까?
16일 현재 가장 쏠쏠한 재미를 본 연예인으론 배용준씨가 꼽히고 있다. 배씨는 90억원이 넘는 돈을 키이스트 주식 인수에 투자했으나 주식을 인수한 지 두 달도 안된 현재 보유 주식 평가액이 736억원에 달해 투자수익률이 718%에 이르고 있다. 연예인 중 투자액과 수익률면서 단연 독보적이다. 그의 평가액은 한때 1,000억원을 넘기도 했다.
배씨 외에도 장동건씨는 보유중인 스타엠 주식 평가액이 83억원에 달하며, 하지원씨와 애라씨가 각각 16억원, 10억원에 이른다. 이수만 에스엠 대표(395억원), 좋은사람들의 주병진 대표(109억원), 박승대 스마일매니아 대표(30억원), 서세원 닛시엔터 대표(13억원) 등도 주식 부자로 통한다.
수익면에서는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배씨의 뒤를 잇고 있다. 차씨는 세고 실권주를 지난 해 12월 인수해 190%의 수익률을, 아내인 신씨는 올해 1월 세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8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있다. 이밖에 MC 김승현씨가 신씨와 같은 수익률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공동 5위는 소프트랜드 하희라, 김승우씨로 각 62%의 수익률을 얻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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