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인구유입 강남이 전국1위

올 1분기 전국 234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인구 순유입 1위를 기록했다. 몇몇 아파트의 재건축 입주시기와 맞물린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06년 1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는 1만694명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이어 대전 유성구(9,551명), 경기 파주시(9,282명) 용인시(8,835명) 남양주시(7,704명)가 순유입 순위 2~5위를 차지했다.

강남구의 경우 인근인 서초구에서 1,250명, 송파구에서 500명이 유입되는 등 강남권내 유입이 많았다. 도곡동 렉슬 아파트 3,000여 가구와 역삼동 푸르지오 아파트 738가구가 재건축이 끝나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인구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체 인구이동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늘어난 257만8,000명으로 3년만에 최대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이동이 활발해진 것은 그만큼 경제가 활성화됐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