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앞 다퉈 실행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어울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어울림 서비스와 계절별 특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입주 1년차 아파트를 직접 찾아가서 입주자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이나 하자에 대해 상담ㆍ보수해 주고 있으며, 입주 3년차 세대는 클리닝 서비스를 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봄에는 고가의 장비를 동원, 지하주차장 등 바닥 청소를 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우기철에 대비해 아파트 관로를 정리해 주고 있다.
GS건설은 맞춤 서비스를 위해 ‘자이안 매니저(Xian Manager)’를 운영, 고객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또 고객만족 경영의 일환으로 자이(Xi) 입주자들에게 ‘자이+1’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이 서비스는 가정내 이불, 베개 등에 서식하는 집먼지ㆍ 진드기를 제거하고 자외선 살균기로 곰팡이, 세균을 소멸시키는 웰빙 청소 서비스다.
SK건설은 아파트 입주전 계약자를 대상으로 마감재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입주자의 의견을 수렴해 야간 경관 조명, 옥상 조형물, 저층부 석재 시공 등 단지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황사시즌이 끝나는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전국 ‘e-편한세상’ 단지에서 각 세대 외부 유리창을 물청소해 주는 ‘블루 서비스’를 제공,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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