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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골운 안따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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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골운 안따르네"

입력
2006.05.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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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 고리를 끊었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12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비니시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3승4무5패(승점 14)로 9위로 올라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3분 이천수가 대구 수비수 최성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직접 찬 페널티킥이 대구 골키퍼 김태진의 펀칭에 막힌 것. 핌 베어벡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4호골 추가에 실패한 이천수는 후반 11분 회심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스친 뒤 골 그물 위쪽을 살짝 넘어가 또다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12분 비니시우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흐른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잡은 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그물을 흔들면서 오랜 승리 갈증을 풀었다.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전반 37분 조진수의 선제골과 후반 인저리타임에 나온 보띠의 추가골로 경남FC를 2-0으로 꺾었다. 5경기 무승에서 탈출한 전북은 3승6무3패, 승점 15점으로 7위로 뛰어올랐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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