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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딸 "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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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딸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입력
2006.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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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있는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딸 메리(37ㆍ사진)가 최근 ‘이젠 내 차례’라는 자서전을 내고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사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고 미 연예지 피플이 5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책 이름의 의미는 “아빠가 부통령 후보가 된 후 지금까지 6년 동안 대통령 후보들과 극우.ㆍ극좌파, 주요 언론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와 내 가족, 나의 견해에 대해 떠들었는데” 이제는 자신의 입장을 자신의 입으로 말할 차례라는 뜻이다.

지난해 타임워너의 인터넷 사업 부문인 아메리카온라인(AOL)에 임원으로 입사한 메리는 지난 대선 때 아버지 체니 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면서도 앞에 나서지않았던 데 대해 “솔직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개 발언을 삼갔다”고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메리는 “동성애자간 결혼의 합법화를 지지하며, 따라서 부시 대통령의 입장과 다른 사실도 책에서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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