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ㆍ요미우리)이 4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 3차전에서 볼넷 2개를 골라내며 3타수(5타석) 2안타를 터뜨려 타율을 3할9리(110타수 34안타)로 끌어 올렸다. 한경기 2안타 이상의 멀티히트는 올시즌 12번째.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가 우완 선발 스기야마의 초구 슬라이더를 중전안타로 연결하며 스타트를 잘 끊었지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에는 실패했다.
2-2에서 연장에 접어든 10회초 이승엽은 우완 구원투수 구보타의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쳤지만 뒷타자 아베의 병살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연장 10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한신 야노의 끝내기 안타를 허용, 2-3으로 졌다. 요미우리는 5일부터 도쿄돔에서 야쿠르트와 홈 3연전을 갖는다.
도쿄=양정석 통신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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