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아이칸 수정제안說↑
최근 외국인이 연일 주식비중을 낮추며 주가가 급락했으나 아이칸측이 조만간 수정 제안을 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다시 급등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오전부터 칼 아이칸 연합이 공개매수가격을 7만원대로 높여 잡아 다시 KT&G에 제안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고 말했다.
KT&G측은 “루머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아직 확인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중순 5만6,000원대에 달했던 KT&G는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내다팔자 연일 주가가 하락, 3일에는 5만800원까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실적 부진 탓 급락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하한가 근처까지 폭락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매도의견도 나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9%, 순이익은 66% 각각 급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와 함께 올해 실적 목표치도 크게 낮췄다. 메릴린치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고 “엔씨소프트가 올해 실적 전망을 낮춘 것은 시티오브히어로 등 신작 게임들의 판매 결과가 실망스러운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비스-외인 대량매수 상한가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및 경영승계 관련 검찰 수사로 급락, 3만원 붕괴 직전이었던 글로비스 주가가 4일 갑작스런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도이치증권 창구로부터 26만주 이상의 ‘사자’ 주문이 나와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에 대해 대한투자증권 김정욱 연구원은 “현대차 고유의 물류업무는 글로비스 이외의 회사가 하긴 어렵다”며 “글로비스의 기업가치가 다시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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