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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 선정…광주인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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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 선정…광주인권상 수상

입력
2006.05.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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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기념재단은 28일 아프가니스탄 제헌의원으로 활동 중인 말라라이 조야(28ㆍ여)씨와 2003년 실종된 태국의 인권변호사 솜차이 닐라파이짓씨의 부인 앙카나(49ㆍ여)씨가 제7회 광주인권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조야 의원은 아프간 여성 문맹퇴치운동, 컴퓨터 교육, 의료사업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앙카나씨에 대해서는 “경찰에 의해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편 사건을 해결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공권력에 의한 인권 유린을 고발하는 인권운동가로 변신해 활동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제정된 이 상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에 공헌한 국내ㆍ외 개인 및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아웅산 수지 미얀마 민족민주동맹(NLD) 사무총장 등이 있다. 시상식은 5월18일 오후 4시 광주 5ㆍ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5만 달러의 상금과 금장 메달이 수여된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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