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당초 한나라당 김진선 지사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원주시만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춘천 강릉에서 반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 틈을 뚫고 열린우리당 이창복 전의원, 국민중심당 유승규 전의원은 물론 강릉시장을 지낸 심기섭 전 의원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러나 아지근 판세가 영향을 받지않고 있다. 30일 KBS 조사에서 김진선 후보가 49.0%로 이창복 후보(11.7%)를 크게 앞섰다.
우리당은 서울농대 이전 등 노무현 대통령 핵심측근인 이광재 의원이 주도해온 강원도발전계획과 이창복 후보의 지명도가 합쳐지면 승산이 있다고 말하지만, 한나라당은 “대세는 굳혀졌다”고 호언하고 있다.
심 전 의원은 고향이 최대 표밭인 원주인데다 강릉에서 내리 3선 민선시장을 지내 경쟁력이 있다는 입장이다.
제주
우리당이 영입을 적극 검토했던 김태환 현 지사가 지난달 2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일단 김 후보가 우세한 상황에서 다른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우리당은 금명간 진철훈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대항마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현명관 전 삼성물산회장을 공천했다.
30일 KBS 조사에서는 무소속 김 후보가 35.8%로 한나라당 현 후보(19.6%), 우리당 진 후보(13.7%)에 크게 앞섰다.
춘천=곽영승기자 yskwak@hk.co.kr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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