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년차 석종율(38ㆍ캘러웨이)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석종율은 30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ㆍ7,325야드)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브라이언 샐터스(미국)를 1타차로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
1997년 프로에 입문, 2002년 익산오픈에서 6년 만에 프로 첫 승을 거뒀던 석종율은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승만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석종율은 샐터스와 17번홀까지 1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극적인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우승을 눈앞에 뒀던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은 이날 11~13번홀에서 3개홀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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