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나쇼크' 대형주 급락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 여파로 30 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1,420선이 무너졌다. 중국의 금리인상이 대 중국 수출을 위축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수급마저 급격히 악화돼 4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종목 중 상승종목이 단 2개에 불과할 정도로 대형주의 충격이 더 컸다. 삼성전자(-3.01%)가 64만4,000원에 마감했고, 하이닉스(-2.80%) LG필립스LCD(-1.12%) 등 주요 기술주와 국민은행(-2.42%), 하나금융(-1.07%) 등 대형 금융주가 모두 하락했다.
■ 개인 매수세 덕 낙폭 줄어
역시 중국발 악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경계감 속에서도 0.20 포인트 오른 693.57로 출발한 뒤, 코스피 시장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약세로 돌아섰으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당히 낙폭을 줄였다.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를 비롯해 금속, 비금속,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통신장비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와 섬유의류 등 일부 업종만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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