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이 키우기가 제일 힘든 나라다.”
일본 내각부가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 5개국 남녀(20~49세)의 출산 및 육아 의식을 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자기 나라가 ‘아이를 낳아 키우기 쉬운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는 1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스웨덴은 98%가 ‘그렇다’고 했고, 미국(78%), 프랑스(68%)도 긍정 답변 비율이 높았다. 일본 조차 4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한국인 응답자들은 또 ‘아이를 더 낳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52%가 ‘아니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일본(53%)은 우리와 비슷했지만 스웨덴과 미국은 무려 81%가 ‘예’라고 답했다.
육아 역할 분담은 한국과 일본 응답자의 70%가 ‘부인이 전담한다’‘주로 부인이 한다’고 대답했고, 스웨덴은 90% 이상이 ‘남편과 부인이 동등하게’라고 응답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