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엔 서울시내를 둘러보세요.”
제84회 어린이날인 5일 서울시내 곳곳이 어린이를 위한 잔치마당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울광장과 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시내 각 공원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광장에서는 오전10시부터 ‘고적대공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러시아민속댄스’ ‘어린이 동요댄스’ ‘퓨전타악 퍼포먼스’ ‘한일 로봇격투기’ 등 하루 종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잔디광장에서는 ‘낙하산물로켓 자유낙하’ 제작체험과 ‘모래놀이터’ ‘4컷 만화그리기’ 등 체험존이 운영된다. 영화 ‘왕의 남자’에 나왔던 줄타기 공연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5일 무료 개방하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를 공연한다. 한강 선유도공원에서는 뮤지컬 ‘내친구 짱돌이’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만화캐릭터 퍼레이드 등이 마련된다. 여의도선착장에서는 핸드벨 연주와 테크닉 마임, 저글링 공연 등이 펼쳐지고 잠실선착장에서는 마술체험교실이 열린다.
용산전쟁기념관도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되며 호버크래프트(미니 공기부양정) 경연대회, 특공무술 시범, 전통검법 시범, 3군 통합의장대 시범 등이 개최된다.
뚝섬 서울숲에서는 곤충식물원 앞 광장에서 비단잉어 2마리씩을 선착순 200가족에게 나눠주고 어린이 전통혼례, 청소년 음악회 등의 행사가 준비된다. 남산공원 내 석호정에서는 어린이 활쏘기 무료강습회가 개최되고, 남산N서울타워 앞 팔각정 광장에서는 일본 마이스터 브라더스밴드의 연주회가 열린다.
강동구 천호동공원과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휴일을 맞은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각 자치구도 영화 무료상영, 어린이 발레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한편 수원YWCA, 열린교실 등 수원지역 24개 시민단체도 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등 4곳에서 어린이뮤지컬과 그림자극 등 다양한 볼거리와 비누만들기, 석고 손모양 뜨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탑승’과 ‘나비들의 왈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