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국정원장은 27일 국정원 개혁 방안으로 제기되는 국정원 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 “안보 수사권은 국정원이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하고, 또 절실히 필요하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수사기관은 반드시 필요하고,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안보 상황을 고려해서라도 수사권은 국정원이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지난 45년간 안보수사 경험과 대북 정보력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안보수사를 전담할 수 있는 기관은 국정원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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